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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어휘 사용법] 김선영(글밥)지음

soosideas1222 2025. 2. 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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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어휘 사용법


비교적 최신책이구나
영어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거는
국어어휘가 달린다는 것
요새 들어
자꾸 단어가 혀끝에만 맴돌고
(보통 명사가 생각이 안나는 걸 보면 어휘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암튼 블로그를 쓰면서
쓰던 단어들만 반복해서 사용하고
판에 박힌 뻔한 표현만 쓰는 것은 창피하니까
인풋을 늘리고자
고른 책

알고 보니
크레마에서 다운로드하였던 책들의 저자였다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어른의 문장력>
<어른의 문해력>
……

고수의 어휘 사용법을 읽어보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태에서 다른 책들도 격파해 보겠다


😲‘대박’이나 ‘헐‘ 대신 쓸 수 있는 감정어휘😱


내가 생각해 보기
긍정적인 의미
기쁘다 흥미롭다 설레다 맛있다 기대된다 신난다 대단하다 멋지다 예쁘다 귀엽다 홀가분하다 감동이다 고맙다 감사하다 아름답다 사랑스럽다 횡재했다 후련하다
소중하다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섬세하다 부지런하다
부정적인 의미
안타깝다 슬프다 허망하다 우울하다 속상하다 무섭다 징그럽다 씁쓸하다 꺼림칙하다 잔인하다 쓰리다 화난다 억울하다 분하다 열받는다 짜증 난다 어이없다 황당하다 귀찮다 고되다 힘들다 밉다 께름칙하다 시끄럽다 괴롭다 아프다 허무하다 예민하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생각이 안 나서 책을 보고 추가해 본다
긍정적 의미
훌륭하다 꿈같다 감미롭다 뭉클하다 든든하다 편안하다 설렌다 재미있다 반갑다 자랑스럽다 달콤하다 굉장하다 뛰어나다 평화롭다 친근하다 기대된다 뿌듯하다 충만하다 상쾌하다 통쾌하다 흐뭇하다 흡족하다 굉장하다….
부정적인 의미
무례하다 외롭다 더럽다 긴장된다 막막하다 부담스럽다 후회된다 굴욕적이다 쓸쓸하다 어리둥절하다 실망스럽다 억울하다 지긋지긋하다 불안하다 답답하다 곤란하다 지루하다 비참하다 원통하다 괘씸하다 망연자실하다 고깝다 상심하다 암담하다….

이미 아는 단어들이지만 평소에 안 쓰는 버릇을 하니 바로 떠오르지가 않더라
대박과 헐 만 쓰는 내 언어 습관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어휘력은 생각 도구입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살펴보는 확대경이죠. 어휘력인 빈약하면 겨우 두 배 줌(zoom)이나 되겠지만 어휘력이 풍부하면 현미경 급으로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식을 쌓는 공부를 인생의 해상도로 설명한 글을 본 적 있다
이와 같은 맥락이라 생각이 났다
(그 와중에 해상도가 영어로 resolution인 것 알고 있나요?)

아는 만큼 보인다
나의 세상을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으로 채울 수 있는 방법이겠다


 
짧은 글은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500자 이상 글은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추천

https://nara-speller.co.kr/speller/

틀린 이유와 예문도 준다고 한다 👍


새롭게 알게 된 단어들



📎 간여 (=/=관여) :  어떤 일에 간섭하여 참여함
간섭 : 직접 관계가 없는 남의 일에 부당하게 참견함
관여와 비슷한 뜻이지만 부정적인 어조

📎 무더위 : 물 + 더위 : 습도가 높아서 찌는 듯한 더위
사막의 무더위(X) ➡️ 사막의 불볕더위(O)

평소에는 이미 내가 알고 있는 단어라고 생각해서 넘어가기 일쑤였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게 많았다

 

차갑다/춥다
참석/참가/참여
간지럽다/가렵다
자지러지다/자빠지다

 
느낌으로만 언뜻 아는 듯한 두 가지 단어들의 차이들
국어사전으로 확인해 보자


최소한의 띄어쓰기


펜으로 글을 쓰기보다는 주로 카카오톡을 이용한 채팅을 자주 하다 보니
맞춤법은 물론이고 띄어쓰기도 제멋대로
제일 어려운 것이 띄어쓰기가 되었다.

1. 각 단어(의존명사 포함)는 띄어 쓴다
2.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단어인지 확인하는 법은 뒤에 다른 단어를 붙여보는 것이다
책에서는 ‘여러 가지’를 예를 들었다
‘여러’가 자립적으로 쓰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 곳 여러 나라 여러 마리 등의 다른 단어를 생각해 내었고
따라서 ‘여러’는 자립적인 단어임을 알 수 있다

‘몇 년 전부터’는 두 번이나 띄어 써야 한다니 어색하게 느껴진다
‘부터’는 조사로 전이랑 붙여서 사용한다


또한 의존명사
것, 뿐, 만큼, 체 등 다른 말에 기대어 쓰는 명사도 띄어 쓰도록 해야 한다
아는 만큼, 아는 체, 아는 것
이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자주 쓰이는 띄어쓰기는 외우는 게 낫다고 하는데
앞으로 글을 포스팅하면서
맞춤법 검사를 열심히 눈으로 손으로 익혀보려고 한다

붙여쓰기 : 나조차, 나처럼, 학생입니다, 안됐다(애석, 얹짢음), 파악할, 할 때마다, 할수록, 인형같이, 확인할

띄어쓰기 : 몇 가지, 몇 명, 이용 중에, 쓰기 전에, 안 돼, 월 매출, 첫 번째, 학용품 등을, 열심히 하면

미묘함을 만드는 조사


단어뿐 아니라 조사로도 미묘함을 표현해 낼 수 있다니
정말 고수의 경지이다.

‘은/는’ 주로 일반적인 설명을 할 때 쓰이므로 논리적인 느낌
‘이/가’는 현재의 상태나 동작을 보여줄 때 쓰이므로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책을 읽을 때 이런 조사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상상되는 이미지가 달라지겠지
번역을 할 때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서 정리해 본다

’ 장소를 뜻함으로 정적인 느낌 목적지나 출발지의 느낌 공간의 느낌
사실 자체를 그대로 전달
에서’는 활동성이 느껴지는 동적인 느낌

예를 들어보면 더 와닿는다
📎그는 바닷가에 앉아있다
앉아있어서 정적인 건 아닌듯하다ㅎㅎ
📎약국에 약종류가 많다

📎그는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았다
📎약국에서 약을 지어왔다


말하기 훈련 중 실천해보고 싶은 것
책 읽고 질문 만들기

책 읽는 걸 좋아하지만
돌아서면 무슨 내용이었는지 까먹는 나는
2025년에는 읽은 책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줄거리도 적고
인상 깊은 글귀도 적고
떠오른 생각도 적고

이 책을 보니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서
거기에 대한 답을 하고 가족사람과 나누면
책도 소화하고
말하는 연습도 하고
1석 2조😊

그중에서 눈에 띄는 질문이 있어 남겨본다

Q. 수녀원에서 학대당하는 아이들을 모른 척하고 집으로 돌아온 펄롱은 아내 아일린에게 그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아일린은 우리 애들은 잘 크고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는데요. 이에 펄롱은 상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당신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잘 모르겠다며 입장을 번복합니다. 아내와 대화하던 펄롱은 갑자기 왜 마음이 바뀐 것일까요?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2025.02.06 - [읽다] -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소설/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상영 중/OTT 개별구매가능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소설/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상영중/OTT 개별구매가능

이처럼 사소한 것들신형철 문학평론가님의 추천서를 읽고책을 읽어보고 싶었다워낙 약자에게 따뜻한 시선을 주는 글을 많이 쓰셨기에를 다 읽고 나니 그 뻣뻣한 양장 커버가 이야기를 (특히 소

soosideas1222.tistory.com

 


최근에 읽은 책이라 어찌나 반갑던지
안 그래도 한 두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스스로에게 답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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