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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안암ANAM] 특이한 국밥 재방문 후기/미쉐린가이드/웨이팅맛집/고수국밥/라임제육 +설연휴 무료입장 창덕궁

soosideas1222 2025. 1. 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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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연휴에
서울 고궁이 무료로 입장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기회가 안 났었는데
이번 연휴는 서울에서 보내게 되어
창덕궁을 방문하게 되었다

평소와 달리 인적이 드문 궁궐이라
약간의 눈발이 날리는 분위기까지
고즈넉하고 차분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눈발 날리는 인정전
특별한 경험이었다

인정전에서 바라본 시선
옛 선조들도 나와 같은 시선을 둔 적이 있을까?
괜스레 마음이 이상해졌다
요즘같이 정국이 심란할 때처럼
그들도 나라를 걱정하며 고민하던 날이 있었겠지
역사를 공부해야 함을 느끼며

오늘은 저녁은 무얼 먹을지 고민해 본다
그러다 가까운 북촌에 위치한 국밥집이 떠올랐다

고수를 잘 먹기 전에 방문했었고
아마 여기를 계기로 고수맛에 눈을 뜬것 같다

북촌 안암국밥


https://naver.me/5ne4qiI4

네이버 지도

안암

map.naver.com

https://www.instagram.com/anam_inanguk/


📍서울 종로구 북촌로 5길 10 안암
☎️010-6874-8818
⏰11:3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10)
월요일 정기휴무
재료 소진 시 종료

역시나 유명한 식당답게
대기가 있었다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받는다

설날이라 단체손님이 많아서인지
앞에 12팀이 있다고 했는데
2명이라 그런지 빨리 호출되었다
소품집을 구경하다 보니
15분 정도 지났을까 입장하라는 카톡을 받고 바로 입장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을 완료하고 입장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래서 회전율이 더 좋아졌나 보다

메뉴는 저번에 먹었었던
국밥(고수포함)과 제육

바위튀김이 새로운 메뉴로 추가된 듯했으나
바로 우리 앞에서 재료가 떨어져서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
근데 식사 중인 던 손님들의 극찬을 듣고 꼭 먹어보고 싶어 졌다
먹어본 튀김 중에 제일이라고??? 궁금해 궁금해

일단 등뼈가 들어있는 안암국밥
커플세트로 시켜보았다
국밥 2(하나만 고수추가) + 제육 + 음료(소곡주)

익숙하지만 특별하게 준비했다는 안암의 소개와 어울리는
토렴 되어서 나오는 뜨겁지 않은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안암이라는 바위를 본따만든 테이블과 내부 인테리어
위에 올라간 초록색 기름은
청양고추와 케일로 만든 기름이라고 한다
약간 매콤한 맛이 나면서
아주 깔끔한 맛의 육수에 맛을 더해준다

등갈비는 아주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 분리해서
먹을 수 있었다

밥은 말아져서 나온다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어서
국물을 텁텁해진다는 느낌이 안 나서 좋다

넘 맛있는 제육
이름이 제육이라
붉은 제육볶음이 생각나지만

하얀 햄 같은 제육이 나와서 놀라는 메뉴
아래에는 채 썬 양파와 고수 샐러드가 들어있어서 같이 싸 먹으면 된다
이름이 라임제육으로 바뀌었던데
라임을 넣어서 상큼하고 이국적인 맛을 추가할 수 있다

라임 제육이라 고수가 안 들어가는 줄 알고
국밥에 추가된 고수를 옆에 놓아봤는데
아래에 양파와 같이 있었다
그래도 추가해서 먹으니 더 맛있다
고수사랑❣️

고수도 먹게 되니 이제 무서울 것이 없다
앞에 놓인 향신료 통을 보니
후추가 아니에요
라고 쓰여있다 그럼 뭐지??

화자오 라고 한다 쓰촨페퍼
첫 숟갈은 본연의 국밥맛으로 즐기고
고수를 추가해 가면서 고기와의 조화를 맛보고
그다음에는 화자오를 살살 갈아 넣어 보았다

익숙한 향이 난다
마파두부의 향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
사천요리 전문점에서 마파두부를 먹고
중간중간 씹히는 향신료에 정신을 못 차렸던 기억이 있었다
그때는 그게 후추인 줄 알았다
그 후에 산초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는 아 그게 산초구나
그리고 이제 알았다
화자오였구나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구나

세 가지 방법으로
안암국밥을 먹고 나니
만족도 최강❣️
소곡주는 달큰하게 국밥이랑 정말 잘 어울렸다

재방문 의사💪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림 같은 저녁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좋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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