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어느날 막연히 프랑스계 회사에 일하는 내가 궁금해졌다학창시절 온갖 책을 읽으면서 접하게된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들책의 상상력이나 독특한 소재들 그리고 약간의 시니컬함들이 맘에 들었는데내가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어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십몇년간 공부해도 입술이 떨어지지않는 영어부터해야하는데 다른 언어를 어떻게 배워’하다가도 ‘오히려 처음부터 다른언어를 배우는건 어떨까’ 해서중국어도 하고 스페인어도 하고 그러다 여기까지왔다물론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미니학습지와 듀오링고로 꾸려가는 공부지만뭐든지 작심 삼일인 나에게아직까지 흥미가 붙어있는게 신기하다언어를 배우다보니거기에 녹아있는 문화가 궁금했고영화나 유투브를 보면서 그런 갈증을 달래던중프랑스인 직접 쓴 프랑스 책은 어떨까 궁금증이 들었다...